[10-3 STS동향] 판매부진 직격탄

- 10월 판매부진 지속..판매목표 20% 이상 감소 - 월마감 일주일..유통시장 지지부진

2020-10-24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판매부진 직격탄

10월 넷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원활하지 못한 판매진도율에 답답함이 이어졌다.

계절적 성수기가 무색할 정도로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적인 경기가 다운되고 부실 우려마저 높아진 가운데 이렇다 할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월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판매목표는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관계자들은 10월 판매량이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20%만 줄어도 다행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극히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최근 판매진도율이 개선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수입재의 가격인상도 이뤄지긴 했지만 현재 수급 구조만 놓고봤을 때 인상폭은 저조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전반적인 판매 침체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인상도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가격의 약세장도 일부 우려하고 있다. 특히 10월 마감이 일주일도 채 안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물량네고 제안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는 10월 판매 부진의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추가로 가격을 빼서 팔자니 판매량이 늘어나지도 않을 것 같고, 매입원가에 대한 부담으로 곧바로 손실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10월 넷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800원,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700~2,900원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재의 경우 열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300원 수준, 304 냉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400~2,450원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거래가격 견조세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니켈의 1만 5천 달러대 상승 영향으로 거래가격 상승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거래가격 상승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수요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050(CFR) 달러 수준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추가적인 상승 움직임은 수요부진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이 많은 상태다.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 지역의 판매 흐름은 좋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경절 연휴 이후 중국 내수가격은 다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중국 내수의 경우 인프라 투자 확대와 수요 개선 기대감 등은 지속되고 있어 가격의 강세장이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주요 밀들의 오퍼가격이 동결로 제시됐던 가운데 니켈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오퍼 가격인상이 다시 재개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