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열연 오퍼價 동결··· 9월 내내 ´545달러´

- 마지막 주까지 톤당 545달러 제시 - “국경절 연휴 이후 약보합세 전망”

2020-09-29     최양해 기자
연휴를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중국산 열연코일 수출 오퍼가격이 결국 정점에서 끝을 맺었다. 9월 첫 주 제시한 연중 최고치 가격을 5주째 고수했다.

28일 열연업계에 따르면 9월 다섯째 주 중국 2급밀의 열연코일(SS275, CFR) 수출 오퍼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톤당 545달러로 알려졌다. 선적 시점은 12월 초다.

업계에선 추가적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단기간 중국산 열연 수출 오퍼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열연 수입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 상승 추세가 한풀 꺾이고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소폭 약세가 감지되는 분위기”라며 “오퍼가격과 별개로 톤당 15~20달러 정도를 빼주는 계약도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표면적인 수출 오퍼가격은 연중 최고치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가격은 약세 전환이 점쳐진다”며 “국경절 연휴 기간 오퍼가격이 한 차례 쉬어간 뒤 그 다음주부터는 소폭의 약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정기간에 들어간 중국 열연 내수 가격은 꾸준히 하락세다. 28일 기준 중국 열연 내수가격은 톤당 575달러(2급밀/상하이/부가세 포함)로 일주일 전보다 11달러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