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KS인증 확대 공청회, 코로나로 ‘삐끗’

-당초 28일 일정, 10월 이후로 연기 가능성 높아 -‘일정 촉박하다’ 반대 민원도 일부 기인

2020-09-25     김영대 기자

오는 28일 예정이었던 H형강 KS인증 확대(KS D 3502 등 1종) 관련 공청회가 10월 이후로 잠정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H형강 KS인증 확대 관련 주무부처인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 측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음에 따라 오는 28일 개최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공청회 일정이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국표원 관계자는 “정부가 적극적인 방역대책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가운데 최근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무턱대고 다수의 이해 관계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공청회를 개최하기는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는 일부 이해 관계자들의 민원도 28일 공청회 개최를 불투명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5일 예고고시 종료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공청회를 개최하는 건 자료 수집 면에서 준비 기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이와 관련 국표원 관계자는 “향후 추이를 보면서 살펴야겠지만 현재로써는 추석이 지나고 난 이후 10월로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