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시장, 9월 판매목표 미달 예상

- 9월 판매 부진에 일부 가격 네고도 - 위축된 경기에 10월 가격인상설은 힘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 - 수요부진에 판매목표 미달..일부는 10월 이월물량으로 넘겨져

2020-09-22     손연오 기자
시장의 피로도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스테인리스 유통업계의 9월 막바지 판매는 수요부진 여파에 추석을 앞두고 잔뜩 얼어붙은 채 더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상 9월 영업은 다음주 중반부터 추석 연휴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주가 마지막일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했다.

9월 판매진도율은 추석 둘째주를 기점으로 상대적으로 저하된 상태이며, 판매 부담이 높아지자 일각에서는 판매부진에 따른 가격 네고도 일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대형 코일센터들의 베이스단가를 유지하는 것이 버겁지만 최대한 유지하려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최근 니켈 가격도 톤당 1만 4~5천 달러대에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9월 중순 이후 니켈가격이 1만 4천 달러대로 후퇴하는 등의 모습이 나타나고 바닥 시장의 매기가 생각보다 살아나지 못하면서 가격인상설은 힘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

또한 10월 시장의 가격인상분 유지 여부와 판매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음표가 커진 상태다. 유통업계는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수입 통관 물량이 10월을 기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결품 재고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가격을 그나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다수가 9월 판매량의 경우 목표대비 20~3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분기마감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크게 늘어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추석 이후 10월 이월물량으로 거래를 이어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8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00~2,90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3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400~2,450원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