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철 스크랩 거래량 크게 줄어

- 가격 인하 전 대비 2천톤 가량 줄어 ... 대부분 수급 균형상태

2020-09-16     손정수 기자
가격 인하 후 영남지역 철 스크랩 입고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인하 전 영남지역 주요 제강사의 하루 철 스크랩 입고량은 4,000톤~5,000톤에 달했다. 가격 인하 후인 지난 14일 제강사 하루 입고량은 한국철강이 3,000톤대 초반,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6,000톤대 중반, 와이케이스틸 1,000톤대 후반, 한국특수형강 2,000톤대 중반, 대한제강 2,000톤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오는 18일 가격을 내리는 동국제강 포항공장만 입고량이 유지됐다.

가격을 내린 제강사의 14일 입고량은 가격 인하전보다 업체별로 약 2,000톤 가량 줄어 들었다.하루 입고량만 보면 가격 인상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주요 제강사의 14일 입고량은 하루 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일부 제강사는 수입이 넉넉하지 않다면 재고가 줄어드는 상황이 된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중 재고가 많이 흘러 나왔다. 국제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철 스크랩 유통량은 더 줄어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통량만 놓고 보면 제강사의 추가 인하는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