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판 수출 오퍼價 보합 마무리하고 소폭 상승

- 11월 선적분, 업체별 5달러 수준 상승한 530달러

2020-09-16     유재혁 기자
중국산 후판(SS400, CFR)의 수출 오퍼 가격이 지난주까지 3주간 이어지던 보합세를 마무리하고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업체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11월 선적분을 기준으로 톤당 5달러 수준 상승한 530달러에 오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525달러 수준에 머물던 중국산 후판 오퍼 가격은 철광석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현지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철광석 가격이 톤당 130달러 수준으로 급등한 데다가 중국산 후판의 수출 오퍼 가격 상승이 이뤄지면서 국내 후판업체들도 유통향 가격 인상에 나선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9월 7일 수주분부터 톤당 3만원을 인상했으며 포스코 역시 14일 주문투입분부터 톤당 2만원을 인상키로 했다.

제조업체들의 이 같은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유통업체들 역시 적극적인 가격 인상에 나서야 하는 입장이지만 수요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높고 관련 수요 역시 주춤해진 상황이어서 자칫 가격 인상의 발목을 잡지나 않을지 우려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