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STS동향] "갑자기 이렇게?" 시장 관망 돌입

- 니켈 1만 5천 달러대 밑으로 하락하며 시장 관망세 돌입 - 9월 둘째주 들어서면서 판매진도율 저하

2020-09-12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갑자기 이렇게?" 시장 관망 돌입

9월 둘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가격인상 정비 이후 시장의 활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판매 정체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월 이월 물량이 9월로 넘어간 가운데, 9월 들어 인상된 가격으로 신규 매출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요부진으로 신규 판매 회전율이 떨어지면서 일부 업체들은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 7~8월 대비 9월 판매진도율은 상당히 저하된 상태이지만, 아직 월 초인 점과 수익성 등을 고려했을 때 포스코 코일센터들을 중심으로 판매단가 고수 정책은 일단 지속되는 모습이다.

최근 니켈 가격도 톤당 1만 5천 달러 밑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을 높이고 있지만, 중대형 유통업계는 가격인상분 적용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중대형 코일센터들을 중심으로 판매단가는 ´285·295´ 에서 변동이 없다.

유통업계는 3개월 연속 가격인상 영향으로 9월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는 않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국내산과 수입재 모두 추가적인 인하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긴급납기 물량이나 일부 시트 위주의 거래가 간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9월 둘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8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700~2,90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정품보다 kg당 400~500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거래가격 숨고르기

아시아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니켈의 1만 4천 달러대 하락 영향으로 가격인상 흐름이 일단 잠시 멈춤 상태로 돌아섰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950(CFR) 달러 수준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당초 2천 달러대 진입 등 추가 상승 가능성도 예상됐지만 니켈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자 시장도 일부 술렁이는 모습이다.

니켈이 1만 5천 달러대 밑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국 내수가격도 하락세를 보인 상태이며,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예상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그러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수요 개선 기대감 등은 지속되고 있어 잠시 변곡점에 들어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번주 일부 밀들의 경우 오퍼가격 인상 행렬은 일단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 동남아향으로는 일부 가격이 인하제시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일단 다음주 니켈 추이를 보면서 관망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