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STS동향] 이전같지 않은 가수요

- 3개월 연속 인상 움직임에 가수요는 미미 - 해외 밀, 니켈과 STS 스크랩 등 원료 가격 상승으로 가격인상

2020-08-29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이전같지 않은 가수요

8월 마지막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9월 가격인상설에도 불구하고 다소 조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가격이 7월 말 대비 크게 올라간 점과 장마와 태풍 등 기상악화 여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사실상 이번주 8월 영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판매량은 20~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7~8월 두 달간 이어진 가격인상에 대한 피로감과 7월 말 붙은 가수요와 8월 초 사이일부 저가에 풀려나간 물량 영향과 휴가철과 장마 등 기상 영향이 복합적으로 얽힌 영향으로 분석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9월 가격인상설과 주변국이 수입오퍼가격 인상, 니켈가격의 강세장 등으로 수요는 감소했지만, 가격은 지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골든 사이즈들의 결품 재고가 늘어나고 국내외 공급 조건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니켈이 오름세를 보이고 중국 내수와 수출가격이 상승장을 이어가면서 당분간 가격은 강보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인니 청산이 8월 오퍼가격을 총 톤당 195달러 가까이 대폭 인상하면서 수입재 가격도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9월 포스코의 가격인상이 현실화 될 경우 추가로 국내 가격은 소폭 더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8월 판매 저조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강보합권 혹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8월 마지막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700~2,7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600~2,85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정품보다 kg당 300~450원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거래가격 강세장 전망

아시아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밀들의 9월 가격인상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920(CFR) 달러 수준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니켈이 1만 5천 달러대로 진입하면서 시장도 술렁이는 모습이다. 인니 청산과 중국 밀들의 가격인상이 대거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 시장의 경우 선물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물 시장의 가격도 전주대비 톤당 500~600위안 정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밀들의 304 냉연 오퍼가격은 톤당 1,950~2,000달러(FOB) 수준으로 파악됐다.

대만 유스코도 9월 수출가격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과 일본 스테인리스 오퍼가격도 추가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