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용 철 스크랩 발생 급증 가능성에 업계 ´주목´

- 역대급 홍수와 피해에 경량류 발생량 증가 전망 ... 8월 하순부터 발생량 증가 가능성 높아

2020-08-14     손정수 기자
▲ 8월 하순부터 수해 복구에 따른 철 스크랩 발생량 증가 가능성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수해로 발생한 철 스크랩
역대 최장 장마가 끝나면서 홍수 피해에 따른 철 스크랩 발생량 증가 가능성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홍수 피해가 광범위하고 많아 수해 복구가 시작되면서 경량류를 중심으로 철 스크랩 발생량이 많이 늘어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해 복구에 따른 철 스크랩 발생량이 얼마나 될지 현재로선 예상이 어렵다. 그러나 역대급 장마로 보기 드문 홍수 피해가 전국적으로 나타난 만큼 복구에 따른 철 스크랩 발생량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것이 철 스크랩 업계의 추정이다.

유통업계는 비닐하우스용 강관이나 가드레일, 그리고 조립식 주택 등을 중심으로 철 스크랩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수해는 통상 빠른 복구가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본격적인 복구 작업 시작과 함께 2주 정도면 발생이 집중되기 시작한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량류를 중심으로 8월 하순부터 수해로 인한 철 스크랩 발생량 증가 가능성이 크다. 보험 처리되어야 하는 것들은 최장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체들인 철 스크랩 시중 재고가 적은 가운데 수해 복구용 철 스크랩 발생량 증가로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늘어날 것인가에 대해선 예측이 어려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수해복구에 따른 철 스크랩 발생이 얼마나 될 것인지 예상은 어렵지만, 홍수 피해가 여느 때보다 큰 만큼 상당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생은 주로 경량류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여 철근 제강사의 철 스크랩 공급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