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價 급등에 열연 가격 상승 여부 관심

- 철광석 가격 톤당 120달러 넘어 ··· 중국산 열연 515달러에 오퍼 - 지난해 철광석 가격 120달러 초과 당시 열연 540달러 수준 기록

2020-08-10     유재혁 기자
최근 급등하고 있는 철광석 가격 영향으로 열연 가격 역시 추가 상승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6일 기준 플랏츠(Platts)가 발표한 철광석(62%, CFR) 가격은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톤당 121달러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철광석 가격 상승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내 현지 철강 수요 증가 기대감과 브라질 등 철광석 산지의 공급 불안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한 철광석 가격 상승은 중국산 열연코일(SS400, CFR)의 10월 선적분 기준 수출 오퍼 가격 역시 톤당 515달러까지 오르는 모습이 나타났다.

▲ 스틸데일리 DB

이에 따라 철광석과 열연코일간 가격 차이는 톤당 400달러 수준까지 높아졌다가 철광석 가격의 상승기조가 이어지면서 톤당 393달러까지 낮아졌고 이로 인해 열연 가격 역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이미 지난해 7월 중순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톤당 120~125달러 수준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을 당시 중국의 열연코일 수출 오퍼 가격 역시 급등하면서 톤당 540달러 수준을 기록한 바 있었기 때문이다.

열연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글로벌 철강 수요 감소 영향으로 최근 글로벌 열연 가격 역시 다소 낮아져 있는 상황이며 중국산 열연코일과는 가격 차이가 다소 발생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산을 제외하고 일본과 베트남, 러시아산 등 다른 지역들의 열연 가격은 아직 500달러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철광석 가격 급등은 열연업체들의 손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데다가 중국산 수입재 가격 상승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에서의 가격 인상이 적극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