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타이어 생산 감소에 스틸코드 사용량도 주춤

- 상반기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 3,430만개 전년 대비 23.8% 급감 - 같은 기간 스틸코드 사용량 4만5,531톤, 전년 대비 12.3% 급감

2020-08-07     유재혁 기자
올 상반기 자동차용 타이어의 생산이 급감하면서 관련 스틸코드 사용량 역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타이어산업협회가 집계한 국내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 및 판매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생산량은 3,430만4,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3.8%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자동차 생산대수 감소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상반기 자동차용 타이어 판매량은 3,770만3,000개로 ㅗ전년 동기 대비 23.2%가 급감했다.

판매 가운데 교체용은 오히려 785만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2%가 늘었으나 이를 제외하고 신차용은 260만개로 22.4%가 급감했고 수출 역시 2,724만5,000개로 28.3%나 급감했다.

이처럼 판매가 줄면서 생산 역시 급감한 가운데 이에 따른 자동차용 타이어에 사용된 스틸코드 사용량 역시 상반기 4만5,531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섬유코드에 비해서는 사용 감소폭이 낮은 수준이었으나 국제유가 급락에 비해 철광석 등 철강 원부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사용량 측면에서 변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확대 노력이 이어지면서 타이어 및 관련 스틸코드 사용량 역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향후 글로벌 무역제재 강화시 타이어 및 완성차 수출 확대 어려움은 물론 스틸코드 수출 부담 역시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