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시장, 430 가격도 인상

- 국내외 밀 400계 가격 인상 - 전월대비 판매가격 kg당 50원 상향조정

2020-08-07     손연오 기자
430 스테인리스 냉연 유통 가격도 인상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8월 초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가격 인상 조정이 한창인 가운데 400계 유통가격 역시 상향 조정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포스코가 8월 400계 출하가격도 톤당 5만원 인상한데다가 해외 430 스테인리스 내수 및 오퍼가격도 모두 인상되고 있기 때문에 유통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국내산과 수입재 모두 마찬가지 상황이다. 400계 스테인리스 제품의 경우 페로크롬의 함량이 300계보다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밀들의 생산원가 부담이 높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철광석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국내외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의 430 스테인리스 가격인상이 이뤄졌다.

스테인리스 밀들과 페로크롬 생산업체들 간의 3분기 페로크롬 계약가격은 전기대비 동결로 타결됐지만, 최근 페로크롬 거래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4분기 분기별 계약가격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중이다.

최근 중국과 대만의 430 오퍼가격도 톤당 30달러 가까이 인상 제시됐다.

그동안 국내산과 수입재 430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1,250~1,300원 수준에서 형성되어 왔다. 8월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430 수입대응재 가격은 kg당 1,35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이번 달부터 kg당 50원 이상 인상적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수입재 역시 포스코 코일센터 등 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가격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