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KSSP] "하락 끝 · 상승 시작"

- 봉형강 유통가격 소폭 올라 ... 판재특수강 상승폭 커져

2020-08-06     손정수 기자
철 스크랩 납품사 야드 매입가격인 KSSP (Korea Steel Scrap Price)가 5주 만에 올랐다. 거래량 급감과 국제가격 상승에 힘을 받아 강보합으로 전환됐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8월 4일 아침 기준 주요 철 스크랩 야드 업체들의 철 스크랩 구매가격은 판재특수강용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봉형강용도 소폭 올랐다.

수도권의 봉형강 제강사 납품사들의 야드 매입가격은 생철A가 지난주보다 2,000원 오른 26만 3,000원, 중량A는 2,000원 오른 25만 3,000원, 경량A는 2,000원 오른 23만 1,000원, 선반C는 3,000원 오른 19만 8,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남부지역은 생철A가 전주대비 1,000원 오른 27만 6,000원, 중량A는 1,000원 오른 26만 7,000원, 경량A는 1,000원 오른 24만 3,000원, 선반A와 C는 각각 1,000원씩 오른 21만 2,000원과 19만 원을 기록했다.

판재특수강용은 생철A가 5,000원 오른 27만 8,000원, 중량A는 3,000원 오른 26만 4,000원, 경량A는 3,000원 오른 23만 2,000원이다.


<해설>


8월을 맞아 시장에는 가격 상승 기운이 더욱 강해졌다. 월말 효과도 사라지고, 휴가철에 진입하면서 거래량이 급감했다. 국제가격도 오르고 있어 시장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휴가에 들어간 유통업체들이 많다.

가격 상승 기운이 뚜렷해지면서 매입을 위해 구매가격을 1~2만 원씩 올리는 유통업체들이 목격되고 있다. 본격적인 가격 상승은 제강사의 가격 인상이 발표된 이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지역의 경우 이번 주에 톤당 5,000원씩 올랐다. 다음 주에 조사에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도 시중 시세가 오르기 시작했다.

판재특수강은 포스코의 가격 인상에 영향을 받아 시세가 오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주력인 세아베스틸과 현대제철이 아직 묵묵 부답이다. 세아베스틸은 8일까지 휴동과 구매 중단을 이어간다. 다음주에 가격 인상과 함께 강세가 더욱 굳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