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계, 냉연 수출 오퍼가격 3월 이후 최고

- 8월 첫 주 CR‧GI 톤당 10달러씩 상승 - 국내 메이커 9월 가격 인상 탄력 기대

2020-08-06     최양해 기자
중국 본계강철의 냉연도금 판재류 수출 오퍼가격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결국 3월 첫 주 제시가격을 넘어섰다.

업계에 따르면 본계강철의 8월 첫째 주 냉연강판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45달러(SPCC/두께 1.0mm/FOB), 용융아연도금강판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610달러(SGCC/두께 1.0mm/Z140/FOB)로 지난주보다 톤당 10달러씩 올랐다. 선적 시점은 10월이다.

해당 가격은 업체나 지역, 제품 스펙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강종별 인상폭은 냉연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 모두 톤당 10달러씩 동일했다.

하반기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는 국내 냉연 메이커들로서는 호재다. 8월 출하분부터 가격 인상에 나서는 발걸음이 조금 더 가벼워질 전망이다. 2분기 제품 가격이 떨어졌던 것과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던 점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분 반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냉연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가격이 반등하면서 9월 추가 인상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8월 인상 시도 중인 톤당 3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추가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