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입, 4개월 만에 3만톤 밑으로 뚝

-비수기 수요 감소에 따른 계약량 조절

2020-08-06     김영대 기자
7월 철근 수입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5만톤 가까이 수입됐던 지난달과 궤를 달리하는 모양새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수입통관된 철근은 2만 8,228톤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4만 9,430톤 대비 42% 이상 줄어든 양이다. 비수기 수요감소를 의식한 수입업체들이 계약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일본산이 1만 4,103톤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중국산이 1만 4,032톤, 기타 국가에서 93톤이 소량 수입통관됐다.

톤당 평균 단가는 449달러로 지난달 대비 10달러 상승했다. 최근 환율과 부대비용을 고려해보면 7월 수입통관된 철근 판매 원가는 약 57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