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6월 중 H형강 가격인상 검토

-원가 상승분 고려 최소 수익성 확보 목적

2020-05-29     김영대 기자
현대제철이 6월 중 H형강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 적극 검토 중이다.

현대제철 측은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철 스크랩 가격과 하절기 전력요금 상승으로 인해 원가 상승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월 판매분에 대해 원칙마감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 가격이 지나치게 하락하자 최소한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추가 인상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가격회복에 대한 제강사의 의지가 시장에 관철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라며, “구체적인 인상시점과 인상폭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를 거친 뒤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아직까지 가격 인상에 대한 계획을 밝히진 않았다. 다만 저가판매 지양방침을 대리점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등 내달에도 가격회복을 위한 노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