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청산, STS 한국향 오퍼 인하 조정

- 금주 열냉연 톤당 50달러 인하 - 5월 들어 2주 인상 이후 다시 인하 제시 - 결과적으로 5월 오퍼 인상폭 총 10달러

2020-05-29     손연오 기자
5월 넷째주 기준 인니 청산의 한국향 스테인리스 오퍼가격이 인하로 결정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니 청산의 한국향 오퍼가격은 이번주 열연과 냉연 모두 톤당 50달러 인하되어 제시됐다. 3월 중순 이후 인니 청산이 제시하는 열연과 냉연의 갭 차이는 여전히 80달러 수준이다.

황금 연휴 이후 5월 들어서 2주에 걸쳐 총 60달러 인상된 이후 이번주에는 50달러 인하로 결정됐다. 주문 감소와 중국 내수 가격의 약세 전환 등으로 이번주 한국향 뿐 만 아니라 동남아향으로도 가격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5월 현재까지 인니 청산의 오퍼가격 인상분은 총 10달러 수준이 됐다. 포스코의 가격 조정이 임박한만큼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 현재 공식 오퍼가격은 304 열연 기준 1,600달러대 초중반대로 다시 내려온 상태다. 중국 밀들의 경우 6월에 신규 오퍼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중국 내수가격의 흐름과 진성 수요 증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현재 원달러 환율 추이와 국내 내수 시장 수요 등을 고려했을 때, 대다수의 업체들은 추가적인 인하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수입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긴급 물량들이 아닌 경우 내수에서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계약 대비 높아진 가격 영향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무리한 계약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경우 1,200원대 중반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메이커의 정품 가격 대비로는 가격경쟁력이 있을 수 있지만, GS강 등 수입 대응재나 냉연사 거래가격 등을 고려했을 때 수입재의 가격경쟁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니 청산이 제시하고 있는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600달러대 초중반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니 청산의 냉연 오퍼가격은 1,700달러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최근 중국 내수가 반등세를 지속함에 따라 중국 밀들의 304 열연 오퍼가격은 1,700달러대 수준인 상태다.

한편, 환율을 고려했을 때 한화로 환산시 304 열연 기준 톤당 206만원대 수준이 계약 원가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