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1분기 업체별 실적 희비 갈려

- 강관 상장 9개사 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 - 영업익 11.5%, 순익 26.7% 감소 기록 ··· 영업이익률 3.5%로 낮아져

2020-05-20     유재혁 기자
지난 1분기 국내 강관 상장 9개 업체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강관 상장업체 9개사의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가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11.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8%에서 3.5%로 지난해 1분기 대비 소폭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세아제강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3%가 급감했고 순익 역시 9.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틸과 하이스틸, 금강공업과 미주제강은 모두 큰 폭의 매출액 감소를 기록했고 미주제강을 제외하고는 영업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강공업과 미주제강은 순흑자로 전환됐으나 휴스틸과 하이스틸은 순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강엠앤티와 동양철관은 매출액 급증과 더불어 영업이익과 순이이고 모두 흑자로 전환됐고 티피씨는 매출액 감소와 영업 및 순익 적자 전환, 부국철강은 매출액 증가와 영업 및 순익 급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에 따라 지난 1분기 경영실적이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세아제강을 제외한 나머지 8개사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0.9%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돼 수익성 개선의 필요성이 더 절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