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티센크루프, 철강부문 합병 재추진하나
- 실적 악화 만회 위해 타타스틸 유럽과의 합병 재추진 - SSAB·바오강 역시 합병 관심 보여
2020-05-18 김연우 기자
현지 언론은 티센크루프가 기존의 실적 악화를 만회하고 코로나 19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철강 부문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티센크루프는 회계연도 상반기(2018년 10월~2019년 3월) 동안 3억 7,200만 유로(약 4억 2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기존 전망치 대비 30% 감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0년 1분기 조강 생산량은 270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3.1%,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열연 출하량은 1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반면 냉연 출하량은 178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티센크루프와 타타스틸 유럽은 2017년부터 합병을 추진해왔으나 EU의 불허로 2019년 6월 양사의 합병은 좌절된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티센크루프와 타타스틸 유럽의 접촉은 중단된 바 없으며, 양사는 지속적으로 합병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며, 스웨덴 SSAB, 중국 바오강(宝钢, Baosteel)과도 합병 관련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4개 사 모두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티센크루프는 잠수함 부문의 합병 역시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협상 대상은 독일 Luerssen과 German Naval Yards (GNYK)이며 이탈리아 Fincantieri역시 합병 후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