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상장업체, 1분기 다소 험난했던 여정

- 대다수의 업체들 매출과 이익 감소 - 3개월 연속 가격 하락, 판매량 연쇄 감소 - 2분기 실적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2020-05-18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상장업체들은 1분기 험난한 여정을 달려왔다.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대다수 업체들의 1분기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1분기의 경우 3개월 연속 시중 거래가격이 약세를 보였으며, 연관 수요 산업의 부진과 코로나19가 2월 이후 영향권 안에 들기 시작하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4월부터는 코로나 영향권에 본격 진입한 영향 등으로 수출 판매 감소와 내수 수요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2분기에도 업체들의 수익성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8개사 기준 1분기 총 매출액은 3,324억원, 총 영업이익은 86억원, 총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대다수 업체들의 이익 감소는 가격하락 영향과 판매량 감소 등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비앤지스틸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1,6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2.6% 수준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의 1분기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6만 5,962톤으로 집계됐다.

대양금속의 경우는 매출과 이익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대양금속의 1분기 매출액은 3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억원으로 129.22% 급증했다. 대양금속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9% 수준이며, 1분기 생산량은 1만 5,308톤으로 집계됐다.

쎄니트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2% 감소했다. 1분기 4억의 영업손실 발생했으나, 8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부동산 처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쎄니트의 1분기 생산량은 4,046톤 생산했다.

티플랙스의 1분기 매출액은 3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2%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8.3% 급증했다. 티플랙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3.2% 수준이다. 1분기 생산실적은 8,213톤 수준이다.

성원의 1분기 매출액은 2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0억으로 전년동기대비 49.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1% 감소했다. 성원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4.9% 수준이다. 성원의 1분기 생산량은 5,240톤이다.

유에스티의 1분기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감소했다. 유에스티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6.7%이며, 1분기 생산량은 3,019톤이다.

코센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코센은 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코센의 1분기 생산량은 3,680톤이다.

황금에스티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2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7.5% 감소세를 보였다. 순이익의 경우 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8% 감소했다. 황금에스티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6.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