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전기로 열연설비 당분간 가동 지속
- 가동중단 여부 검토 中 ··· 20일 가동중단設 일축
2020-04-17 유재혁 기자
현대제철은 20일부터 당진 전기로 열연설비의 가동이 중단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보수 일정이 예정돼 있을 뿐이며 아직 가동중단 여부는 검토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측은 이미 올해초부터 연간 100만톤인 생산능력의 70~80% 수준에 맞춘 생산 스케쥴을 계획대로 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등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해외 공장 가동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현대제철 해외 코일센터들의 실적 역시 크게 축소되는 등 판재류 제품 수요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제품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부담인 전기로 열연설비의 가동이 조만간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수요 감소에 따른 고로 가동 어려움이 급속도로 진행되더라도 내부적으로 인력 전환 배치 등에 대한 협의 등이 남아있어 갑작스럽게 설비 가동을 중단하기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