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STS동향] 멀어지는 성수기

2020-04-11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멀어지는 성수기

4월 둘째주 스테인리스 시장도 조용한 한 주를 보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주까지는 이월물량 등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일부 발생했지만 금주 후반으로 가면서 점점 매기가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4월 중순을 기점으로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판매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거래가격도 약세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특히 중대형 코일센터들의 가격부담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수요 부진, 니켈가격의 약세장 지속, 원달러 환율은 전월대비 상대적 강세장을 나타내며 변동성을 높이고 있는 상태다. 수입재의 경우 월초 소폭 가격인하 이후 큰 가격변동을 보이진 않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 정품과 수입재의 가격차는 40만원 정도 벌어져있는 상태다. GS 강종의 인하대응이 이뤄지긴 했지만 국내산 제품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4월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판매 베이스 단가는 304 열연의 경우 톤당 255만원, 304 냉연의 경우 톤당 265만원 수준으로 책정했지만 실제 거래가격은 이보다 톤당 5만원 정도 밑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월 둘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500~2,5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550~2,65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1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250원대 수준이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거래가격 약세 지속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이 니켈가격의 약세와 수요부진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주요 국가들의 셧다운과 이동제한 등으로 전 세계 경기 위축이 시작된데다가 아시아 시장 내 수요 부진 등으로 거래량이 감소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여전히 가격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69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톤당 10달러 이상 하락한 상태다. 니켈가격은 1만 1천 달러 초반대에서 약보합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재고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워낙 수요 대비 높은 수준인데다가 아직까지 내수 시장 가격의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내수 회복은 상당 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산 스테인리스 냉연 오퍼가격의 인하 흐름은 타 국가들에 비해 두드러진 상태다. 그러나 추가 하락에 대해서는 원가 문제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산 304 냉연의 오퍼가격의 경우 톤당 1,700달러(CFR) 이하에서 제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발 영향으로 대만에서도 오퍼가격 인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톤당 1,650달러 정도의 오퍼는 기본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산의 경우 1,600달러대 수준 밑으로도 오퍼가 가능한 상태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