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수입업계, 4월 소극적 가격인하

- 원달러 환율 상대적 강세장 불구 가격 소폭 인하 - 입고 및 계약시점 기준 오퍼價 인하 영향도

2020-04-06     손연오 기자
4월 영업이 시작되면서 일부 수입업체들이 가격인하에 나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수입업체들이 톤당 2~3만원 수준에서 단가를 인하하여 제시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강세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수요 부진과 국내 시중 가격 약세장 및 최근 수입재 계약 물량 가격을 고려하여 소폭 인하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체들이 제시한 판매단가는 다른 수입업체들이나 국내 유통업체들에게도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의 4월 가격 동결로 중대형 코일센터들의 304 열냉연 베이스 단가가 각각 255만원과 265만원에 제시된 가운데 할인 판매가 일부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스코 수입대응재인 GS강 판매단가의 경우 이번주 코일센터들의 판매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주요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지난 3월 GS 열연 판매단가는 220만원 수준, 냉연 판매단가는 235만원 수준이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최근 1,230원대에 육박한 상태다. 최근 환율이 코로나19 여파로 변동성을 높이면서 수입업계의 가격인하 룸을 다소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수입오퍼가격의 인하 영향으로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지만, 수익성 한계 등으로 추가적인 가격인하는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4월 판매부진이 현실화 될 경우 오퍼가격 인하폭을 고려했을 때 추가 인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304 수입재 304 열연(3~5T)의 판매가격은 톤당 212~215만원 수준, 304 냉연(2T)의 판매가격은 톤당 222~225만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국내산과의 가격차는 톤당 35~40만원 정도 벌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