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산그룹, 매출과 이익 ´쌍끌이´ 쾌거

- 길산그룹 계열사별 매출 증가세..꾸준한 사세확장 지속 - 2019년 철강 관련 그룹사 매출액 4천억 돌파 - 지난해 높아진 가격변동성에도 이익 급증

2020-04-06     손연오 기자
길산그룹(회장:정길영)은 지난해 계열사별 매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4천억원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길산그룹은 꾸준한 사세 확장 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해 수익성도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 길산그룹의 지난해 계열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스테인리스 시장의 경우 가격변동성이 높았던데다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한 해를 보냈지만 길산 그룹은 그룹사 간의 시너지 효과와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면서 매출과 이익면에서 모두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길산그룹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길산그룹의 매출액은 4,488억원으로 집계됐다. 길산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5억원, 순이익은 82억원이다. 길산그룹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8%, 순이익은 100% 급증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 확대 및 적극적인 실수요 영업 등으로 주요 계열사인 길산파이프와 길산스틸, 길산에스에스티 및 길산에스티의 매출이 모두 증대했다. 이익 면에서는 그룹사 중 길산파이프의 실적이 다소 부진하게 나타났다.

길산그룹은 올해 7월 경 길산에스티의 양주공장 준공이 예정되어 있다. 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스테인리스 파이프 시장 뿐 만 아니라 판재류 판매 확대 및 헤어라인 가공 설비 도입 등 코일센터 기능을 좀 더 확장하여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에도 길산그룹은 길산파이프와 길산스틸, 길산에스티에스, 길산에스티 등 자회사의 기존 사업의 본원경쟁력에 기반한 사업 강화와 시너지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