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철스크랩] 수입가격 16년으로 후퇴

- 일본 철 스크랩 2만 엔 하향 돌파 ... 러시아도 200달러 턱걸이 - 터키, 바닥 도달? ... 210달러로 상승 - 일본 가격 지표 소폭 하락 ... 미국 약세 전망 속 지표 횡보

2020-04-04     손정수 기자
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 하락이 멈췄다. 반면 동아시아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번주 국제 철 스크랩 시장을 리뷰해 보았다. .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당분간 계약이 쉽지 않아 보인다. 대형모선의 동아시아행 수출 가격은 톤당 230달러 이상이다. 그러나 판매도 구매도 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 일본 : 하락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 중반에는 H2 FOB 기준 계약가격은 톤당 2만 500엔 전후를 기록했고, 주 후반에는 동국제강이 톤당 1만 9,500엔 정도에서 계약을 맺었다.

지난주보다 1,500엔 정도 하락한 것이다. 제강사들은 H2급을 중심으로 오퍼량이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 공급사들이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가격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고급 철 스크랩은 공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 수도권 중심으로 하락


이번주 국내 철 스크랩 가격은 수도권에서 주 후반 가격이 한단계 떨어졌다. 다음주에는 남부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 부진과 국제가격 하락으로 국내가격도 동반해 하락 중이다. 유통업계는 국제가격을 고려할 때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당분간 회전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들은 이달 중순까지 약세가 이어지고 하순에는 횡보 혹은 상승장 도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근거는 미약하다.
<국제>

▷ 미국: 지표가격 횡보


지표가격은 횡보했지만 조만간 지표가격의 하락 가능성이 점쳐진다. 수출 가격이 폭락한데다 철강공장 가동률 저하로 가격 하락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터키 : 반등


지난 2주간 폭락장을 보였던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반등했다. 주초에 205달러 전후에서 주후반에는 210달러로 오른 것. 철강사들은 철 스크랩 구매를 원하고 있지만 공급사들이 국경 봉쇄와 물류 차질로 계약을 기피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일본 : 약보합

한국과 베트남의 수입이 위축되면서 일본 내수가격도 약세 혹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