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석도강판 생산‧판매 동반 약진···내수 두 자릿수 증가

- 영업일수 증가 및 기저효과 일부 영향 - 2월 반등에도 누적 실적은 여전히 저조

2020-04-01     최양해 기자
2월 한 달 주석도금강판(이하 석도강판) 생산 및 판매 실적이 동반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다소 더딘 출발을 보였던 분위기를 확연히 전환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월 석도강판 생산량은 4만 6,856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은 4만 8,08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 늘었다.

판매 유형별로는 내수의 상승폭이 더 컸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6% 늘어난 1만 9,402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2만 8,680톤을 기록했다.

직전 월인 1월과 비교해도 상승세가 확연했다. 전월 대비 생산은 8% 늘었고, 전체 판매는 5.4% 증가했다. 판매 유형별로는 내수가 전월 대비 6.4%, 수출이 전월 대비 4.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평년보다 영업일수가 많았던 점이 내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기저효과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주요 판매 루트인 식관 수요가 비교적 꾸준히 유지되면서 반등에 도움을 줬다는 입장이다.

한편, 1~2월 두 달 간 누적 실적은 내수를 제외하곤 여전히 전년 동기간 실적을 밑돌았다. 이 기간 생산은 9만 222톤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5.8% 줄었고, 판매는 9만 3,679톤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4.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