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청산, STS 한국향 오퍼 인하

- 중국 STS 밀 한국향 인하 움직임 영향 - 원달러 환율 강세장 고려했을 때 대량 계약은 어려울 것

2020-02-21     손연오 기자
2월 셋째주 기준 인니 청산의 한국향 스테인리스 오퍼가격이 인하 제시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니 청산의 한국향 오퍼가격은 금주에 톤당 15달러 인하되어 제시됐다. 인니 청산의 경우 2월 첫째주 40달러를 인하 한 뒤 지난주 15달러 인상하여 오퍼한 바 있다.

수요 약세 영향과 중국 내수 판매 부진으로 중국 밀들의 수출 가격 하락이 예상됐던 가운데 인니 청산 역시 경쟁사들의 오퍼가격의 추이를 보고 금번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니켈이 다시 1만 2천 달러대로 하락세를 보인 영향도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금번에 제시된 오퍼는 5월 납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의 경우 코로나19 우려 등으로 1,200원대에 육박하는 등 다시 변동성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금번 납기가 5월인데다가 포스코의 수입대응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 최근 환율 강세장 영향으로 GS강보다 매입원가가 높아지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대거 계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니 청산이 제시하고 있는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700달러대가 일부 깨진 상태다. 중국 밀들의 경우 열연 오퍼가격을 1,700달러대 초반대에 도착도로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내 물류가 아직 원활하지 않지만 생산을 완전히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재고가 쌓이고 있어 수출 우선 물량으로 풀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율을 고려했을 때 한화로 환산시 304 열연 기준 톤당 208~210만원대 수준이 계약 원가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