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價, 4월 변화 가능성 높다

- 하락한 중국산 열연코일 본격 유입 시기 - 포스코 광양 4열연 합리화 마무리 시점 겹쳐 - 수요 회복 미진할 경우 가격 하락 본격 우려

2020-02-19     유재혁 기자

4월 선적분 중국산 열연 수출 오퍼 가격 하락과 포스코의 광양 4열연 합리화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 이후 열연가격이 큰 변화를 겪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열연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관련 수요산업의 부진 우려가 제기되고 있긴 하지만 열연 시장 가격이 갑자기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수요가 주춤해져 있다고는 해도 국내 포스코 광양 4열연 합리화 공사가 오는 2월 26일부터 4월 21일까지 56일간 예정돼 있어 시중 공급량이 축소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열연업계에서는 합리화 기간 동안 포스코의 열연 생산량이 50~60만톤 수준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양 4열연 공장의 경우 아토스강을 비롯해 고장력 강판용 제품을 주고 생산해왔으나 다른 라인에서의 대체 생산으로 유통 및 실수요향 열연 공급 역시 일부 차질에 예상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산 열연의 국내 유통시장 가격 하락은 일러야 4월 이후부터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열연시장 가격 역시 4월말 이후 국내산 공급량이 개선되기 시작하면 가격 변화를 맞이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결국 열연시장 관계자들은 수입재 가격 하락과 국내산 공급량 확대시점인 4월 중순 이후에도 수요 등 판매여건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가격 하락이 본격화될 수 있어 보인다며 수요처들의 구매 패턴도 재고를 축소하고 필수량만 확보하는 방식을 당분간 고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 스틸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