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 수출 오퍼價 소폭 하락

- 춘절 연휴 이후 2주 연속 열연 코일 수출 오퍼 가격 인하 - 톤당 490~495달러(CFR) 수준에 제시

2020-02-19     유재혁 기자
중국산 열연강판의 수출 오퍼 가격의 하락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졌으나 지난주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열연코일 수입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산 2급밀 기준 열연코일의 수출 오퍼 가격은 4월 선적분을 기준으로 톤당 490~495달러(SS400, CFR) 수준으로 지난 주 대비 톤당 5달러가 더 낮아졌다고 전했다.


지난주 중국 열연코일 수출업체들은 춘절 연휴 이전에 비해 톤당 20달러 수준 낮아진 가격을 제시했던 것에 비하면 한결 하락 속도가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중국내 현지 수요가 여전히 주춤해져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철광석 등 원부자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중국내 바오강과 안산강철 등 주요 밀들이 내수 가격을 동결하고 나선데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열연시장 관계자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인 원부자재 가격과 중국내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물류 상황 등을 감안한다면 급격한 하락보다는 당분간 약보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내 제조업 등 생산활동이 위축된 데다가 철강재 재고 부담까지 가중될 경우 급격한 수출 확대를 통한 재고 해소 움직임이 본격화될 경우 적지 않은 가격 하락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당분간 신중한 구매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