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자원, 신규 야드 확보 · 극한의 원가 절감

2020-02-17     손정수 기자
▲ 남경자원 이재현 대표
남경자원(대표 이재현)이 야드 이전을 추진한다. 남경자원은 현재 포항 남구 오천읍 문덕리 야드에서 6km 떨어진 곳으로 야드 이전을 추진 중이다. 오는 4월경 야드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에 이전하는 야드는 약 1,700평 규모로 현재 야드보다 약 300평 정도 적다. 남경자원은 필요에 따라 추가로 야드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납품량이 피크를 지난데다 국내 철 스크랩 수요 위축을 고려해 야드 규모를 줄인 것이다.

남경자원의 이번 이전은 민원이 주된 이유다. 또 기존 야드 주변이 개발되면서 폐기물 허가 등의 취득이 까다로워 이전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남경자원은 이전과 함께 설비 보완 등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남경의 이재현 대표는 “압축기 설치 등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남경자원은 지난해 4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500억 원을 계획 중이다.

이재현 대표는 “올해 목표는 강한 체질로 거듭나는 것과 월 1만 톤 이상을 꾸준히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자원은 현재 직영 인력 10명과 집게차 5대, 포크레인 4대, 철 스크랩 전용 운반차량 6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장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대폭 줄였다.

이 대표는 “당분간 철 스크랩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용은 아끼고 이익을 늘려 현 시황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자원은 비용 절감을 위해 사무실은 기존 사무실을 사용하는 것도 적극 검토 중이다.

▲ 남경자원이 야드 이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