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특수금속, 19년 매출 유지·이익 감소

-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감소 영향 - 스마트폰 커넥터 부품 중국산 저가 소재 대체 추세

2020-02-17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정밀재 제조업체인 풍산특수금속의 지난해 매출은 1천억원 규모를 유지한 가운데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산특수금속의 지난 2019년 매출액은 1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대비 65.2% 급감했다. 순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대비 52.7% 급감했다. 회사측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풍산특수금속의 경우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의 커넥터 부품에 스테인리스 박판을 주로 공급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과 범용폰들의 경우 값이 싼 중국산 저가 부품으로 대거 교체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 부품향 스테인리스 박판 공급량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회사측은 전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프리미엄폰은 고부가가치 제품 사용량 유지하고 있지만, 저가 범용폰들의 경우 가전사들의 원가절감 압박 등의 영향으로 중국산 저가 소재 부품으로 대거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추세의 영향으로 향후 모바일 커넥터 부품향 판매는 점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