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STS동향] 판매 부진 직격탄

2020-02-15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판매 부진 직격탄

2월 둘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판매 부진이란 직격탄 속에서 더딘 흐름을 이어갔다.

유통업계는 1월과 2월 연속 이어진 가격인하 영향으로 가격도 매기도 모두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2월 판매 목표에도 빨간 불이 켜진 상태라고 전했다.

2월 판매진도율은 월초 부터 상대적으로 저하된 상태이며, 일각에서는 판매부진에 따른 가격 네고도 월초부터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대형 코일센터들의 베이스단가에서 톤당 5만원 수준의 네고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니켈 가격이 톤당 1만 3천 달러대로 재진입하긴 했지만 변동성은 다소 높아진 모습이다. 그러나 소폭의 가격변동이 시중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환율 역시 상대적 강세장 전환으로 수입재의 원가에도 부담이 발생하고 있지만 판매 부진으로 가격이 인상조정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2월 둘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60~265만원대에서 형성됐으며,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65~275만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가격보다 톤당 35~40만원 정도 낮게 형성된 상태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짙어진 관망세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은 조용한 상태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춘절 연휴 연장과 수요 부진 등으로 아시아 지역의 물동량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가격의 변동폭은 제한되는 모습으로 소폭 하향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물동량은 중국의 생산과 물류 정상화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2월 시장의 거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86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10달러 정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니켈가격은 1만 3천 달러 초반대에서 보합장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 뚜렷한 방향성은 찾기 어려운 상태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의 변동폭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특히 유통과 무역상들을 중심으로 아직 복귀가 정상화되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 다음주부터 영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