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청산, STS 한국향 오퍼 인상

- 2월 들어 인하 후 소폭 인상 움직임 - 니켈가격 톤당 1만 3천 달러대 재진입 영향

2020-02-14     손연오 기자
2월 둘째주 기준 인니 청산의 한국향 스테인리스 오퍼가격이 인상 제시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니 청산의 한국향 오퍼가격은 금주에 톤당 15달러 인상되어 제시됐다. 인니 청산의 경우 지난해 연말 부터 1월까지 동결로 오퍼를 제시한 이후 2월 첫째주 40달러를 인하 한 뒤 이번주 15달러 인상하여 오퍼했다.

수요 약세 영향으로 인니 청산의 오퍼가 동결되거나 소폭 인하 가능성을 예상했지만, 인니 청산은 최근 니켈가격의 1만 3천 달러대 진입 영향으로 소폭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번에 제시된 오퍼는 5월 납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의 경우 신종 코로나 우려 등으로 1,180~1,190원대 수준에서 변동성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금번 납기가 5월인데다가 열연의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고 환율 영향으로 GS강보다 매입원가가 높아지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계약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니 청산이 제시하고 있는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700달러대 초반 수준이다. 중국과 대만의 타 밀들의 경우 아직 정확한 오퍼는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니켈가격이 톤당 1만 3천 달러대로 재진입하고 중국 내 물류가 원활하지 않은 점과 생산 복귀가 완전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가격 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율을 고려했을 때 한화로 환산시 304 열연 기준 톤당 208~210만원대 수준이 계약 원가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