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KTA, ´예상외 낙찰 가격에 안심´

- 일본 시장 가격 지지 요인 기대 ... 시황가격보다 낙찰 가격 높아

2020-02-13     손정수 기자
칸토지역 철 스크랩 야드 업체로 구성된 KTA(関東鉄源協同組合)가 12일, 2월 수출 입찰을 실시했다. 평균 2만 2,751엔(H2, FAS)에 2만 5,200톤이 낙찰됐다. 전월대비 3,916엔 하락했다. 4개월만에 하락한 것이다. 1월 하순부터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돼 낙찰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낙찰 가격이 제강사 구매가격보다 높아 일본 시장 가격이 하락을 멈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입찰에 15개사가 21건을 응찰했다. 응찰량은 14만300톤으로 전월 대비 3만 3,800톤 줄었다.

입찰결과는 2만 3,010엔에 5,000톤, 2만 2,700엔에 1만 5,000톤, 2만 2,650엔에 5,200톤이 낙찰 됐다. 2개월 연속 2만 5,000톤 이상이 낙찰돼 지역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낙찰된 1만 5,000톤은 베트남으로 수출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낙찰량의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적은 3월31일까지이다.

4위는 3위와 150엔 차이로 2만 2,500엔(5,000톤)이었다.

응찰 전체 평균 가격은 2만 1,780엔이다. 응찰 중 2만 2,000엔 이상이 9건이고, 2만 1,000엔 이하도 8건이었다. 1만 톤 이상은 6건이다.

칸토지역 철 스크랩 시황은 지난달 하순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기준 제강사 실질 구매가격은 2만 500엔~2만 1,800엔이다. 걸프지역 거래가격은 2만 1,500엔으로 이날 낙찰가격은 시황 가격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날 입찰 결과에 대해 야마시타 이사장은 “입찰전에는 비관적인 낙찰 가격도 예상했지만 시황보다 높은 낙찰 가격에 안심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