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GS강 vs 수입재 빅매치(?)

- 2월 GS강 매입단가 변화 없어 판매가도 유지 - 수입재 일부 사이즈 재고부족·납기지연 빈틈 - GS 판매 상대적 회복 기대

2020-02-11     손연오 기자
▲ 포스코와 수입산간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포스코 STS
최근 수입재의 일부 사이즈가 타이트해지면서 포스코 GS강이 그 빈틈을 메우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열연의 경우 3T, 냉연의 경우 1~1.5T 사이즈의 수입 재고가 타이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냉연 후물재도 일부 사이즈들은 타이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냉연 후물재의 경우 포스코 수입대응재 사이즈는 없는 상황이다.

포스코 스테인리스 코일센터들의 2월 GS강 판매단가의 경우 1월과 동가 수준으로 형성됐다. 이는 포스코의 GS강에 대한 추가 인하 조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상대적 강세장 전환 영향과 수입재 납기 지연 등으로 현재 통관된 수입재의 경우 아직 가격대가 최저가 오퍼 계약분도 아니고 원가에 대한 부담이 다소 높은 제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수입업계의 가격 인하 조정은 현재로서는 버거운 상태인 것.

지난해 9~10월 GS강의 판매단가는 국내산 정품과 수입재 판매단가의 중간 정도 수준으로 가격대가 유지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어들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후 GS강의 판매단가의 애매한 포지션이 지적되면서 11월 이후 가격대응이 보다 적극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1월 GS강 판매단가의 경우 수입재와 최대한 격차를 좁힌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은 2월에도 지속 중이다. 물론 사이즈 대응의 한계는 있지만 겹치는 범위 내에서는 최근 일부 수입 사이즈의 재고 부족감 등으로 GS강의 판매 수요가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2월 304 열연 GS강의 판매가격은 톤당 220만원대 수준, 304 냉연 GS강의 판매가격은 톤당 235만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마다 열냉연 단가 차이는 톤당 10~15만원 수준으로 다소 차이가 있다.

2월 GS강과 수입재와의 가격차이는 냉연의 경우 톤당 5만원 정도로 좁혀졌으며, 열연의 경우는 사실상 동가 수준이다.

변수는 납기가 지연된 수입재의 통관 시점과 물량, 입고 당시 환율의 흐름 등에 따른 수입업체들의 추가 가격 대응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