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럴 강관, 공급업체 수 줄면서 수익 개선 기대

- 동부인천스틸 생산중단 영향 - 수급밸런스 맞춰지며 평균 단가 상승 기대

2020-02-10     곽단야 기자
국내 스파이럴 강관 시장에서 제품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제조업체가 몇 안되는 국내 스파이럴 강관 시장에서 동부인천스틸이 관련 사업을 영위하지 않게 되면서 공급자가 줄어든 것. 국내 스파이럴 강관 제조업체는 동양철관, 세아제강, 파이프라인, 현대제철 등이 있다.

동부인천스틸은 지난 20여년간 강관 분야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자연스레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됐다.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타 기업들에 비해 낮은 가격대를 기록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 동부인천스틸의 제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재고도이미 소진된 것으로 파악 된다”면서 “시장에서 제품의 평균 단가가 상승하는 것이 체감되며, 수익성 개선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스파이럴 강관의 1차 유통가격은 톤당 70만원대 초중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스파이럴 강관의 총 생산량은 14만 796톤으로, 2018년 대비 14.3% 감소했다. 최근 7년간 최고 생산을 보였던 2016년 대비 약 10만톤 가량이 줄어든 것이다. 판매량 또한 12만 7,441톤으로 2018년 대비 14.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