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STS동향] 예상에 없던 돌발 변수

2020-02-08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예상에 없던 돌발 변수

2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예상에 없던 돌발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가격은 다소 하향세를 보였다.

또한 2월 포스코의 판매 가격이 톤당 5만원 인하되면서 포스코 대형 코일센터들을 중심으로 베이스 판매 가격은 ´265·275´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포스코의 2월 가격인하 영향과 판매 부진 등으로 거래가격은 소폭 약세장을 보였다.

니켈가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영향 등으로 1만 2~3천 달러대에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를 향해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수입재의 경우 가격은 2월 도착분의 원가를 고려했을 때 가격은 아직 일부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의 강세장과 중국의 춘절 연휴 연장에 따른 물류 중단으로 일부 납기 지연이 예고된 상태다. 그럼에도 2월 수요회복 속도와 내수 경기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 거래가격은 이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2월 첫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평균적으로 톤당 265만원대에서 형성됐으며,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65~275만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가격보다 톤당 35~40만원 정도 낮게 형성된 상태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춘절 여파로 한산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은 조용한 상태다. 중국의 춘절 연휴 진입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등으로 아시아 지역의 물동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니켈가격의 변동성과 중국 춘절 연휴 연장과 물류 제한 등의 변수들이 있는 가운데 거래량이 많지 않아 가격의 변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850~1,870달러(CFR) 수준으로 파악됐다. 니켈가격은 1만 2~3천 달러대에서 보합장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 뚜렷한 방향성은 찾기 어려운 상태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은 춘절 연장과 우한 폐렴 여파로 큰 변화는 없는 상태다. 당분간 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스코의 경우 2월 300계 내수와 수출가격을 인하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