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청산, STS 한국향 돌발(?) 오퍼

- 포스코 가격인하 이후 인니 청산도 인하로 가격 대응

2020-02-05     손연오 기자
금주 스킵될 것으로 예상됐던 인니 청산의 스테인리스 오퍼가격이 인하로 제시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니 청산의 한국향 오퍼가격은 6주 연속 동결된 이후 2월 첫째주 톤당 40달러 인하로 오퍼됐다.

중국이 춘절 연휴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인니 청산도 1월 셋째주 후반부터 연휴에 들어갔다. 춘절 이후 우한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중국 춘절 연휴가 9일까지로 연장되면서 이번주 오퍼가격이 제시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포스코가 지난 3일 톤당 5만원 수준의 가격인하를 발표한 이후, 인니 청산의 가격대응도 발빠르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인니 청산은 한국향으로 톤당 40달러 수준의 가격인하를 제시했다.

금번에 제시된 오퍼는 4월 말 이후 납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의 경우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우려 등으로 다시 1,180~1,190원대 수준에서 변동성을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인니 청산이 제시하고 있는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700달러대 수준이다. 중국과 대만의 타 밀들의 경우 아직 정확한 오퍼는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니켈가격이 톤당 1만 2천 달러대까지 내려온만큼 일부 조정은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율을 고려했을 때 한화로 환산시 304 열연 기준 톤당 205~210만원대 수준이 계약 원가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