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시장, 2월 ´265·275´ 베이스 출발

- 2월 거래가격 약세 가능성 - 포스코 300계 STS 가격, 2월 5만원 인하

2020-02-04     손연오 기자
이번주 스테인리스 유통업계의 2월 영업이 시작됐다.

포스코의 2월 판매 가격이 300계 톤당 5만원 인하로 발표된 가운데, 포스코 대형 코일센터들을 중심으로 베이스 판매 가격은 ´265·275´에서 일단 출발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포스코의 2월 가격인하 조정으로 향후 거래가격은 소폭 인하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영향과 니켈 재고 증가 등으로 니켈가격은 1만 2천 달러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를 향해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포스코의 2월 판매단가 인하까지 이어지면서 향후 시장의 흐름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수입재의 경우 가격은 2월 도착분의 원가를 고려했을 때 가격은 아직 일부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강세장과 중국의 춘절 연휴 연장에 따른 물류 중단으로 일부 납기 지연이 예고된 상태다.

물론 이런 상황에도 아직 포스코와 수입재의 가격차는 정품 가격 인하에도 30~40만원 정도 벌어져있는 상태다. 한편 수입업계의 향후 가격 대응전략과 중국 상황에 따라 변수는 얼마든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높다.

2월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판매 베이스 단가는 304 열연의 경우 톤당 265만원, 304 냉연의 경우 톤당 275만원 수준으로 지난 월말 평균 판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 상태다. 2월 수요회복 속도와 내수 경기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 거래가격은 이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6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650~2,750원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수입재 304 열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2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평균 거래가격은 kg당 2,300원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