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우한 폐렴에 中 H형강 수출 감소 ´촉각´

2020-02-03     손정수 기자
현대제철이 우한 폐렴이 H형강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우한 폐렴으로 중국의 H형강 수출 감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형강 생산업체들이 우한 폐렴으로 공장 가동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 중국의 H형강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측은 중국내 주요 H형강 공장이 당초 2일까지 춘절 연휴를 보낼 예정이었지만 전염병 확산으로 공장 가동이 지연되고 있으며, 단기간 정상 가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H형강 수출가격을 톤당 30~40달러 올렸고, 추가 인상을 추진 중이지만 고객들의 저항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우한 폐렴으로 중국산 H형강의 수출이 줄어들 경우 수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한 폐렴이 H형강 수출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현재로선 확답하기 어렵다. 그러나 중국의 수출량 감소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