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STS동향] 밀려드는 불확실성

2020-02-01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밀려드는 불확실성

1월 마지막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연휴 이후 높아진 불확실성으로 가격은 다소 하향세를 보였다.

1월 내내 판매진도율이 저하된 가운데 가격은 혼조세를 보이다 월말로 들어서면서 결국 거래가격대가 낮아졌다. 유통업 관계자들은 1월 판매부진 영향과 다음달 이월 물량 영향 등으로 가격 약세가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입업체들과 일부 중대형 유통업체들의 판매단가가 시중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가격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과 수요 부진이 짙어지면서 매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명절 전후로 일부 가격인하가 제시되면서 시장의 흐름은 약세를 영향을 받고 있다.

관계자들은 가격 약세는 2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니켈가격의 약세장 지속과 2월 입고될 수입물량의 증가 등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상대적인 강세장을 보이고 있지만 수입업체들의 가격은 여전히 마지노선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1월 마지막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평균적으로 톤당 265만원대에서 형성됐으며,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65~275만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가격보다 톤당 35~45만원 정도 낮게 형성된 상태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춘절 여파로 한산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은 조용한 상태다. 중국의 춘절 연휴 진입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등으로 아시아 지역의 물동량은 사실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니켈 하락에도 거래 자체가 없어 가격의 변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87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10달러 정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니켈가격은 1만 3천 달러 후반대에서 보합장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 뚜렷한 방향성은 찾기 어려운 상태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은 춘절 여파로 현재 고시되지 않고 있다. 중국 주요 지방 정부에서 춘절을 9일까지 연장하고 공장 가동을 중단 명령을 내리면서 당분간 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