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STS동향] 별 볼 일 없는 연휴

2020-01-24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별 볼 일 없는 연휴

1월 넷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구정 연휴를 앞두고 판매가 더딘 흐름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23일부터 구정 연휴 휴무에 돌입하는 등 시장의 매기는 잠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은 1월 영업이 시작된 주부터 저하된 흐름이 월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 제품과 수입대응재 및 수입재 등 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흐름이 약세로 가닥을 보이면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기 부진 영향으로 수요가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중대형 유통상들의 판매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관계자들은 1월의 경우 수요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난주를 기점으로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다수의 유통업계는 1월 판매목표가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일부 업체들의 경우 선제적 가격인하 대응의 움직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업체들이 지난달부터 특판을 명목으로 냉연 제품의 판매단가를 낮추면서 어수선해진 시장 분위기가 연휴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넷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평균적으로 톤당 270만원대에서 형성됐으며,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0~280만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가격보다 톤당 35~50만원 정도 낮게 형성된 상태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춘절 앞두고 하락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의 약세가 관찰됐다. 금주 후반부터 중국의 춘절 연휴 진입 등으로 아시아 지역의 물동량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가격의 변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지만 소폭 하향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은 아시아 전반적으로 춘절과 설 연휴 등을 앞두고 있는데다가 니켈의 변동성 등으로 1월 시장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전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87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10달러 정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니켈가격은 1만 3천 달러 후반대에서 보합장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 뚜렷한 방향성은 찾기 어려운 상태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의 변동폭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춘절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미 연휴에 돌입한 업체들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대만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850~1,90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도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됐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