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STS동향] 다가온 명절·흔들리는 가격

2020-01-18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다가온 명절·흔들리는 가격

1월 셋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판매 부진 영향으로 유통 거래가격이 소폭 흔들리는 모양새다.

1월의 거래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다. 월초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0만원대에서 출발했다. 포스코의 1월 유통향 출하가격 공식 인하 이후 국산과 수입을 막론하고 거래가격 조정이 알음알음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스테인리스 유통 판매가격은 니켈가격이 불붙기 시작하기 전이던, 지난해 8월 수준으로 회귀되는 모습이다. 추가로 더 하락할 여지는 국내산과 수입재 모두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정 연휴를 전후로 시장가격에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재의 경우 마지노선은 아직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업계는 2월에 입고될 물량의 원가를 추정했을 때 아직 추가 하락의 여지는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수입재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20~223만원대 수준을 형성한 상태다. 월초보다 좀 더 낮아졌다.

1월 셋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평균적으로 톤당 270만원대에서 형성됐으며,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0~280만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가격보다 톤당 35~50만원 정도 낮게 형성된 상태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 관망세 지속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의 거래가격은 관망 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870~1,88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니켈가격은 톤당 1만 4천 달러대에 재진입하면서 보합장을 형성한 상태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대만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850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산의 경우 도착도 기준 1,900달러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1월 중순 이후 춘절 연휴에 들어가면서 거래량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내수가격은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는 모습이다. 춘절 연휴 이후 니켈가격의 추이에따라 가격 변동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아시아 주요 밀들의 스테인리스 수출 오퍼가격은 소폭 인상되거나 큰 변화는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