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연간 수출 ´인도향´ 급증

- 특수강봉강 연간 수출 2년 연속 60만톤대 기록 - 지난해 인도향 특수강 봉강 수출 급증

2020-01-17     손연오 기자
특수강봉강의 인도향 수출이 급증했다.


지난 2019년 특수강봉강(스테인리스 봉강 포함)의 연간 수출량은 64만 4,866톤으로 전년대비 2% 감소했다. 이 중 합금강 봉강의 수출량은 62만 4,287톤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했으며, 스테인리스 봉강의 수출량은 2만 579톤으로 전년대비 32.6% 증가했다.

국가별 특수강 연간 수출을 살펴본 결과 전체 수출량 중 지난해 동남아향 수출은 22만 9,016톤으로 전체 수출 비중의 35.5%를 차지했다. 지역별 수출 중 가장 높은 물량을 보여주고 있으나, 전년대비 21.5% 수출물량은 감소했다. 동남아향으로는 태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됐으며, 그 뒤를 인도네시아와 대만이 잇고 있다.

지난해 동북아향 수출은 11만 4,511톤으로 전년대비 46% 급증했다. 수출비중은 17.8%로 동남아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향으로 5만 8천여톤, 중국향으로 5만 5천여톤 수출됐다.


인도향 수출의 경우 9만 1,620톤으로 전년대비 197.1% 급증세를 보였다. 인도향 수출은 지난 2017년도까지만 해도 연간 1만톤대 수준에 지나지 않았으나 2018년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향 수출비중은 14.2% 수준이다.

중남미 수출은 8만 6,058톤으로 전년대비 10.2% 감소했다. 수출비중은 13.3% 수준이다. 멕시코로 4만여톤, 브라질로 3만 9천여톤, 칠레로 6천여톤 수출됐다. 지난해 북미향 수출은 4만 7,430톤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수출비중은 7.4% 수준이다. 미국으로 2만 7천여톤, 캐나다로 2만여톤 수출됐다.

유럽향 수출의 경우 6만 481톤으로 전년대비 38.5% 감소했다. 수출비중은 9.4% 수준이다. 벨기에로 3만 8천여톤 수출됐으며, 스페인으로 5천여톤, 슬로베니아와 독일로 4천여톤, 터키로 3천여톤 수출됐다.

지난해 국내외 경기 및 철강 수요 위축 영향과 전 세계적인 무역규제 속에서도 특수강봉강의 연간 수출물량이 60만톤대를 유지한 것은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세아베스틸의 수출물량 확대 전략과 현대제철 역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만큼 올해 수출물량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