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청산, 한국향 STS 오퍼 ´이변 없었다´

- 한국향 5주 연속 오퍼 동결 - 2월 포스코 가격인하 예상 시 변동성 발생 가능성도

2020-01-17     손연오 기자
1월 셋째주 기준 인니 청산의 스테인리스 오퍼가격은 이변 없이 동결로 제시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니 청산의 한국향 오퍼가격은 5주 연속 동결로 결정됐다. 시중에서는 1월 포스코의 정품 및 수입대응재 가격 인하 대응으로 인니를 비롯한 중국과 대만 밀들의 가격대응이 한 차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일단 니켈가격이 다시 1만 4천 달러대로 올라서고 지난달부터 인니 청산의 주문이 풀로 찬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대응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오는 2월 포스코가 가격대응에 한 차례 더 나서게 될 경우에는 인니를 비롯한 다른 밀들의 가격대응도 불가능하진 않을 전망이다.

금번에 제시된 오퍼는 3월 말 이후 납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2월부로 주문량이 한국 뿐 만 아니라 대다수 지역에서 대거 쏠리면서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환율의 경우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일단 2~3월 도착분 기준 계약물량이 많았기 때문에 이후 물량 계약에 대해서는 가격인하가 보장되지 않는 이상 일부 부담감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니 청산이 제시한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700달러대 초중반대 수준이다. 중국과 대만의 타 밀들의 경우 금주에는 1,700달러 중반대에서 오퍼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오퍼가격 추이는 니켈과 춘절 이후 가격동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환율을 고려했을 때 한화로 환산시 304 열연 기준 톤당 205~210만원대 수준이 계약 원가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