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철근에 반영되는 원가 상승분은?

- 철 스크랩 약 8천원 상승 가능성 커 ... 제강사 공급가격 추가로 올릴 수도

2020-01-17     손정수 기자
2월 철근 가격 결정의 기준이 되는 철 스크랩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일까지 철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철 스크랩 가격은 톤당 6,366원 올랐다. 다음주에도 소폭 상승이 전망된다.

16일까지 국내 철 스크랩 가격은 27만 2,333원으로 (중량A 기준) 전월 평균 대비 1만 원 상승했다. 다음주 초 남부지역의 가격 인하로 KSSP가 소폭 하락이 전망된다. 1월 중량A 평균 가격은 27만 3,000원 남짓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월대비 1만 750원 정도 오르는 것이다.

수입은 H2가 전월 2만 5,800엔에서 2만 6,000엔으로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엔/원 환율 하락으로 실질 수입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또 미국 철 스크랩은 12월 대비 2달러 오르고 원화가치가 하락해 원화 기준으로는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현대제철이 철근 가격을 인상할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철 스크랩 원가가 톤당 7,0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점쳐져 현대제철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 제강사가 수익성 중심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만 원 정도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f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