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형강 시세 3만 원씩 상승 ... 인상가격 안착 자신

- 주요 생산업체 수익성 개선 나서

2020-01-16     손정수 기자
일반형강 가격도 인상이 순조롭게 적용되고 있다. 일반형강 업계에 따르면 한국특수형강, 동국제강, 대성철강 등 주요 공급사들의 출고가격이 이번 주에 모두 오른 것. 한국특수형강 제품의 경우 톤당 70만 원에 출고 및 거래되기 시작했고, 단순압연업체들은 이보다 2~3만 원 낮은 수준에 거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근 H형강 등 주요 봉형강 제품 가격 상승과 함께 일반형강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번 인상분은 시장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삼호제강이 설 연휴 이후 인상을 마무리하면 생산품 모두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형강 업계는 수요 부진에 따른 치열한 경쟁으로 고전 중이다. 이 때문에 번번히 인상에 실패해 왔다. 그러나 철 스크랩 가격 상승 등으로 원가가 오르는데다 감산까지 겹쳐 인상의 필요성이 생산업체 전반으로 확산된 상태다.

생산업체 관계자는 “이번 인상 가격은 기필코 지켜야 한다. 2월 인상도 고려 중이지만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