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태양광 관련 각관 수요 감소 예상

- 태양광 관련 블랙각관, C형강 등 수요 줄어들 것으로 보여 - 지자체의 다양한 규제 때문에 태양광 설치 어려워

2020-01-16     곽단야 기자
올해 태양광 사업 규모의 위축이 예상되면서 관련 각관 수요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올해 중·소 규모의 태양광 사업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불량 태양광 관련 방송의 영향이 크고, 설치 허가가 쉽지 않게 됐다”면서 열연·포스맥 소재의 각관, C형강 등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태양광 사업 규모가 위축된 이유로는 지난해 부터 시작된 지자체의 규제, 지난해 K언론사의 방송, 고정가격경쟁입찰제도 등이 영향일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자체의 규제로는 버섯을 재배하는 건물에 태양광 설비 설치가 가능했으나 최근에는 건물이 지어지고 5년 이상이 되어야만 설치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도로에서 250m 이상 떨어진 토지에만 설치가 가능하게 하는 등 다양한 규제가 생겼다. 지자체에서 이러한 규제를 하는 이유는 난개발과 민원 때문이다.

이 밖에 K언론사의 태양광 불량 방송 및 최저가 입찰 형태를 띈 고정가격경쟁입찰제도 등으로 기존 태양광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해당 사업을 고려하던 사람들도 방향을 바꾸게 되면서 관련 수요가 줄어들게 된 것이다.

각관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의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 이상 관련 수요는 늘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