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수입, 일본산이 역시 "절대적"

- ´19년 214만톤 넘어 전년 대비 4.1% 증가 ··· 전체 수입 63.8% 차지 - 유통보다 실수요향 유입 증가 영향 추정 - 일본내 수요 주춤해지며 공략 지속 가능성 높아

2020-01-16     유재혁 기자
지난해에도 일본산 열연광폭강대 수입량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수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열연광폭강대 전체 수입량 3,36만1,939톤 가운데 일본산은 214만4,183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 4.1%가 늘었다.


전체 수입에서 일본산이 차지한 비중은 63.8%로 전년 대비 1.9% 포인트가 낮아졌으나 중국산과의 격차는 여전히 큰 폭을 유지했다.

지난해 중국산 열연 수입량은 90만8,105톤으로 전년 대비 13.4%가 급증했고 점유율은 27%로 전년 대비 1.5% 포인트가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통향 열연 수입의 경우 수입대응재 영향으로 주춤했던 반면 일본을 비롯해 실수요향 열연 수입 증가가 전체 수입량 확대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일본내 견조했던 열연 수요가 주춤해지면서 수출 확대 노력이 이어졌고 수출 가격 역시 중국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지는 모습이 나타나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일본과 중국 모두 자국내 수요가 이전에 비해 크게 개선될 여지가 낮아 보이는 만큼 열연의 경우에도 수출 확대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 관련 수요산업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올해 수입 확대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