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냉연강판 수출입 전년비 모두 증가

- 수출 321만 5,751톤···전년비 1.6%↑ - 수입 33만 6,679톤···전년비 19.4%↑

2020-01-16     최양해 기자
지난해 냉연강판 수출입 실적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폭만 놓고 보면 수입 급증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9년 냉연강판(HS코드 13개 품목 기준) 수출은 321만 5,751톤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3만 6,679톤으로 전년 대비 19.4% 급증했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연간 누적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2% 저조했지만, 12월 들어 판세를 뒤집었다. 12월 한 달 냉연강판 수출량은 33만 1,029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1% 급증했다. 이는 2015년 12월(33만 2,288톤) 이후 4년 만에 최고 실적이기도 하다.

수입의 경우 전년 대비 20%에 육박하는 증가율로 한해를 마감했다. 냉연업계 관계자는 “냉연강판(CR)은 용융아연도금강판(GI)처럼 수요가 많거나 수입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지난해 30만톤이 넘는 양이 수입될 만큼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도 수입량이 소폭 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 달 냉연강판 수입량은 1만 8,83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다소 주춤한 실적을 올렸던 11월 대비 수입량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한해를 마무리했다.